Monday, July 17, 2023

연중 제16주일, 가해 | Sixteenth Sunday in Ordinary Time, Year A

가톨릭 교회 교리서
308 하느님께서 당신 피조물들의 모든 활동에 작용하신다는 사실은 창조주 하느님에 대한 신앙과 분리될 수 없는 진리이다. 그분은 이차적 원인들 안에서, 그것들을 통해서 작용하시는 첫 번째 원인이시다. “하느님은 당신 호의에 따라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시어, 의지를 일으키시고 그것을 실천하게도 하시는 분이십니다”(필리 2,13).[1코린 12,6 참조] 이 진리는 피조물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높여 준다. “창조주가 없으면 피조물도 없어지기 때문에”,[사목 헌장, 36항] 하느님의 능력과 지혜와 선함으로 무에서 존재하게 된 피조물은 자신의 근원으로부터 단절되면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은총의 도움 없이 자신의 최종 목적에 도달하기는 더더욱 불가능하다.[마태 19,26; 요한 15,5; 필리 4,13 참조]
Catechism of the Catholic Church
308 The truth that God is at work in all the actions of his creatures is inseparable from faith in God the Creator. God is the first cause who operates in and through secondary causes: "For God is at work in you, both to will and to work for his good pleasure."Phil 2:13; cf. 1 Cor 12:6. Far from diminishing the creature's dignity, this truth enhances it. Drawn from nothingness by God's power, wisdom and goodness, it can do nothing if it is cut off from its origin, for "without a Creator the creature vanishes."GS 36 § 3. Still less can a creature attain its ultimate end without the help of God's grace.Cf. Mt 19:26; Jn 15:5; 14:13
입당송 : 시편 54(53),6.8
보라, 하느님은 나를 도우시는 분, 주님은 내 생명을 떠받치는 분이시다. 저는 기꺼이 당신께 제물을 바치리이다. 주님, 좋으신 당신 이름 찬송하리이다.
Entrance Antiphon : Ps 54(53):6,8
See, I have God for my help. The Lord sustains my soul. I will sacrifice to you with willing heart, and praise your name, O Lord, for it is good.
본기도
주님, 주님의 종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주님의 은총을 인자로이 더해 주시어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언제나 깨어 주님의 계명을 충실히 지키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Collect
Show favor, O Lord, to your servants
and mercifully increase the gifts of your grace,
that, made fervent in hope, faith and charity,
they may be ever watchful in keeping your commands.
Through our Lord Jesus Christ, your Son,
who lives and reigns with you in the unity of the Holy Spirit,
God, for ever and ever.
제1독서 : 지혜서 12,13.16-19
13 만물을 돌보시는 당신 말고는 하느님이 없습니다. 그러니 당신께서는 불의하게 심판하지 않으셨음을 증명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16 당신의 힘이 정의의 원천입니다. 당신께서는 만물을 다스리는 주권을 지니고 계시므로 만물을 소중히 여기십니다. 17 정녕 당신의 완전한 권능이 불신을 받을 때에만 당신께서는 힘을 드러내시고 그것을 아는 이들에게는 오만한 자세를 질책하십니다. 18 당신께서는 힘의 주인이시므로 너그럽게 심판하시고 저희를 아주 관대하게 통솔하십니다. 당신께서는 무엇이든지 원하시는 때에 하실 능력이 있으십니다. 19 당신께서는 이렇게 하시어 의인은 인자해야 함을 당신 백성에게 가르치시고 지은 죄에 대하여 회개할 기회를 주신다는 희망을 당신의 자녀들에게 안겨 주셨습니다.
First Reading : Wis 12:13, 16-19
There is no god besides you who have the care of all, that you need show you have not unjustly condemned. For your might is the source of justice; your mastery over all things makes you lenient to all. For you show your might when the perfection of your power is disbelieved; and in those who know you, you rebuke temerity. But though you are master of might, you judge with clemency, and with much lenience you govern us; for power, whenever you will, attends you. And you taught your people, by these deeds, that those who are just must be kind; and you gave your children good ground for hope that you would permit repentance for their sins.
화답송 : 시편 86(85),5-6.9-10.15-16ㄱ(℞. 5ㄱ)
℞. 주님, 당신은 어질고 용서하시는 분이시옵니다.
℣. 주님, 당신은 어질고 용서하시는 분, 당신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자애가 넘치시나이다. 주님, 제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애원하는 제 소리를 들어 주소서. ℞.
℣. 주님, 당신이 만드신 민족들이 모두 모여 와, 당신 앞에 엎드려, 당신 이름에 영광을 바치리이다. 당신은 위대하시며 기적을 일으키시는 분, 당신 홀로 하느님이시옵니다. ℞.
℣. 주님, 당신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신 하느님, 분노에는 더디시나 자애와 진실은 넘치시나이다. 저를 돌아보시어 자비를 베푸소서. ℞.
Responsorial Psalm : Ps 86:5-6, 9-10, 15-16(℞. 5a)
℞. Lord, you are good and forgiving.
℣. You, O LORD, are good and forgiving,
abounding in kindness to all who call upon you.
Hearken, O LORD, to my prayer
and attend to the sound of my pleading.
 ℞.
℣. All the nations you have made shall come
and worship you, O LORD,
and glorify your name.
For you are great, and you do wondrous deeds;
you alone are God.
 ℞.
℣. You, O LORD, are a God merciful and gracious,
slow to anger, abounding in kindness and fidelity.
Turn toward me, and have pity on me;
give your strength to your servant.
 ℞.
제2독서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8,26-27
형제 여러분, 26 성령께서는 나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올바른 방식으로 기도할 줄 모르지만, 성령께서 몸소 말로 다 할 수 없이 탄식하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해 주십니다. 27 마음속까지 살펴보시는 분께서는 이러한 성령의 생각이 무엇인지 아십니다. 성령께서 하느님의 뜻에 따라 성도들을 위하여 간구하시기 때문입니다.
Second Reading : Rom 8:26-27
Brothers and sisters: The Spirit comes to the aid of our weakness; for we do not know how to pray as we ought, but the Spirit himself intercedes with inexpressible groanings. And the one who searches hearts knows what is the intention of the Spirit, because he intercedes for the holy ones according to God's will.
복음 환호송 : 마태 11,25 참조
℣. 알렐루야.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Gospel Acclamation : Cf. Mt 11:25
℣. Alleluia.
℞. Alleluia.
℣. Blessed are you, Father, Lord of heaven and earth;
you have revealed to little ones the mysteries of the kingdom.

℞. Alleluia.
복음 : 마태오 13,24-43
그때에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군중에게 24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에 비길 수 있다. 25 사람들이 자는 동안에 그의 원수가 와서 밀 가운데에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 26 줄기가 나서 열매를 맺을 때에 가라지들도 드러났다. 27 그래서 종들이 집주인에게 가서, ‘주인님,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가라지는 어디서 생겼습니까?’ 하고 묻자, 28 ‘원수가 그렇게 하였구나.’ 하고 집주인이 말하였다. 종들이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들을 거두어 낼까요?’ 하고 묻자, 29 그는 이렇게 일렀다. ‘아니다. 너희가 가라지들을 거두어 내다가 밀까지 함께 뽑을지도 모른다. 30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수확 때에 내가 일꾼들에게, 먼저 가라지를 거두어서 단으로 묶어 태워 버리고 밀은 내 곳간으로 모아들이라고 하겠다.’” 31 예수님께서 또 다른 비유를 들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렸다. 32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 33 예수님께서 또 다른 비유를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 34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이 모든 것을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를 들지 않고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말씀하지 않으셨다. 35 예언자를 통하여 “나는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리라. 세상 창조 때부터 숨겨진 것을 드러내리라.”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36 그 뒤에 예수님께서 군중을 떠나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와, “밭의 가라지 비유를 저희에게 설명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37 예수님께서 이렇게 이르셨다.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고, 38 밭은 세상이다. 그리고 좋은 씨는 하늘 나라의 자녀들이고 가라지들은 악한 자의 자녀들이며, 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악마다. 그리고 수확 때는 세상 종말이고 일꾼들은 천사들이다. 40 그러므로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41 사람의 아들이 자기 천사들을 보낼 터인데, 그들은 그의 나라에서 남을 죄짓게 하는 모든 자들과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을 거두어, 42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43 그때에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Gospel : Mt 13:24-43
Jesus proposed another parable to the crowds, saying: "The kingdom of heaven may be likened to a man who sowed good seed in his field. While everyone was asleep his enemy came and sowed weeds all through the wheat, and then went off. When the crop grew and bore fruit, the weeds appeared as well. The slaves of the householder came to him and said, 'Master, did you not sow good seed in your field? Where have the weeds come from?' He answered, 'An enemy has done this.' His slaves said to him, 'Do you want us to go and pull them up?' He replied, 'No, if you pull up the weeds you might uproot the wheat along with them. Let them grow together until harvest; then at harvest time I will say to the harvesters, "First collect the weeds and tie them in bundles for burning; but gather the wheat into my barn."'" He proposed another parable to them.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a mustard seed that a person took and sowed in a field. It is the smallest of all the seeds, yet when full-grown it is the largest of plants. It becomes a large bush, and the 'birds of the sky come and dwell in its branches.'" He spoke to them another parable.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yeast that a woman took and mixed with three measures of wheat flour until the whole batch was leavened." All these things Jesus spoke to the crowds in parables. He spoke to them only in parables, to fulfill what had been said through the prophet: I will open my mouth in parables, I will announce what has lain hidden from the foundation of the world. Then, dismissing the crowds, he went into the house. His disciples approached him and said, "Explain to us the parable of the weeds in the field." He said in reply, "He who sows good seed is the Son of Man, the field is the world, the good seed the children of the kingdom. The weeds are the children of the evil one, and the enemy who sows them is the devil. The harvest is the end of the age, and the harvesters are angels. Just as weeds are collected and burned up with fire, so will it be at the end of the age. The Son of Man will send his angels, and they will collect out of his kingdom all who cause others to sin and all evildoers. They will throw them into the fiery furnace, where there will be wailing and grinding of teeth. Then the righteous will shine like the sun in the kingdom of their Father. Whoever has ears ought to hear."
또는 마태오 13,24-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군중에게 24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에 비길 수 있다. 25 사람들이 자는 동안에 그의 원수가 와서 밀 가운데에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 26 줄기가 나서 열매를 맺을 때에 가라지들도 드러났다. 27 그래서 종들이 집주인에게 가서, ‘주인님,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가라지는 어디서 생겼습니까?’ 하고 묻자, 28 ‘원수가 그렇게 하였구나.’ 하고 집주인이 말하였다. 종들이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들을 거두어 낼까요?’ 하고 묻자, 29 그는 이렇게 일렀다. ‘아니다. 너희가 가라지들을 거두어 내다가 밀까지 함께 뽑을지도 모른다. 30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수확 때에 내가 일꾼들에게, 먼저 가라지를 거두어서 단으로 묶어 태워 버리고 밀은 내 곳간으로 모아들이라고 하겠다.’”
or Mt 13:24-30
Jesus proposed another parable to the crowds, saying: "The kingdom of heaven may be likened to a man who sowed good seed in his field. While everyone was asleep his enemy came and sowed weeds all through the wheat, and then went off. When the crop grew and bore fruit, the weeds appeared as well. The slaves of the householder came to him and said, 'Master, did you not sow good seed in your field? Where have the weeds come from?' He answered, 'An enemy has done this.' His slaves said to him, 'Do you want us to go and pull them up?' He replied, 'No, if you pull up the weeds you might uproot the wheat along with them. Let them grow together until harvest; then at harvest time I will say to the harvesters, "First collect the weeds and tie them in bundles for burning; but gather the wheat into my barn."'"
예물 기도
하느님, 구약의 제사들을 하나의 제사로 완성하셨으니
하느님의 종들이 정성껏 바치는 이 예물을 받으시고
아벨의 제물처럼 강복하시고 거룩하게 하시어
존엄하신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봉헌하는 이 제사가
인류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Prayer over the Offerings
O God, who in the one perfect sacrifice
brought to completion varied offerings of the law,
accept, we pray, this sacrifice from your faithful servants
and make it holy, as you blessed the gifts of Abel,
so that what each has offered to the honor of your majesty
may benefit the salvation of all.
Through Christ our Lord.
영성체송 : 시편 111(110),4-5
당신 기적들 기억하게 하시니,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로우시다. 당신 경외하는 이들에게 양식을 주신다.

또는 묵시 3,20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으리라.
Communion Antiphon : 111(110):4-5
The Lord, the gracious, the merciful, has made a memorial of his wonders; he gives food to those who fear him.

or Rev 3:20
Behold, I stand at the door and knock, says the Lord. If anyone hears my voice and opens the door to me, I will enter his house and dine with him, and he with me.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거룩한 신비의 은총으로 저희를 가득 채워 주셨으니
자비로이 도와주시어
저희가 옛 삶을 버리고 새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Prayer After Communion
Graciously be present to your people, we pray, O Lord,
and lead those you have imbued with heavenly mysteries
to pass from former ways to newness of life.
Through Christ our Lord.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