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주교들의 교회 사목직에 관한 교령’에서 | Ex Decréto "Christus Dóminus" Concílii Vaticáni secúndi de pastoráli episcopórum múnere in Ecclésia (Nn. 12-13. 16) |
온갖 선업을 할 준비를 갖추십시오 | Ad omne opus bonum parati |
교도직은 주교들의 중요한 직무 중에서도 뛰어나는 것이므로, 이 직무를 통해서 주교들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것이며, 성령의 힘으로 그들을 신앙에로 불러들이고 또는 그들의 산 신앙을 더욱 굳게 해줄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의 신비 전체를 가르쳐야 할 것이니, 즉 그리스도를 알기에 필요한 모든 진리를 가르칠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느님을 현양하고 그로써 영원한 행복을 얻게 하시기 위하여 하느님께서 계시하신 길도 가르쳐야 한다. 그와 동시에 현세의 사물과 인간사들도 창조주이신 하느님의 계획대로 인류 구원을 위하여 마련된 것이며 따라서 그리스도의 몸(교회)을 건설하는 데에 적지 않게 이비지할 수 있다는 사실도 보여 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자유와 육신 생명을 가진 인격, 가정과 그 단일성 및 지속성, 자녀 출산과 교육, 시민 사회와 그 법규 및 전문 분야, 노동과 휴식, 예술과 과학 기술의 발명, 빈곤과 풍부한 재화, 이 모든 것이 교회의 가르침을 따라 얼마나 중대한 것인지를 밝혀 주어야 하겠다. 마침내 물질 재화의 소유, 경제 성장과 정당한 분배, 평화와 전쟁, 모든 민족들의 형제적 공존 등 중대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가르쳐야 한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시대적 요구에 적응시켜 설명할 것이니, 즉 현대 사람들이 몹시 고민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와 난관에 해답을 주도록 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옹호하며 신도들에게도 같은 진리를 변호하고 전파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또한 교리를 가르침에 있어서 주교들은 교회가 신도 비신도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을 어머니 같은 심정으로 돌보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 보여야 한다. 특히 빈곤하고 허약한 사람들을 특별히 보살펴 줄 것이니, 주께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주교들을 보내셨기 때문이다. 아버지와 목자로서의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주교들은 자기 양들 가운데서 봉사하며, 착한 목자로서 자기 양들을 알고 양들도 목자를 알도록 하고, 참 아버지로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사람을 보살펴 줌으로써 모든 사람이 그 권위에 순종하도록 되어야 하겠다. 자기 의무를 자각하고 사랑으로 일치하여 살며 활동하도록 할 것이다. 이런 의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주교들이 “모든 선한 일을 하기에 알맞은 준비를 갖추고” “뽑힌 사람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아 견디며,” 시대적 요청에 적합하도록 자기 생활을 조절해야 할 것이다. |
In exercéndo suo múnere docéndi, Christi Evangélium homínibus annúntient, quod inter præcípua episcopórum múnera éminet, eos in Spíritus fortitúdine ad fidem vocántes aut in fide viva confirmántes; íntegrum Christi mystérium ipsis propónant, illas nempe veritátes, quarum ignorántia Christi ignorántia est, itémque viam quæ divínitus reveláta est ad glorificatiónem Dei atque eo ipso ad beatitúdinem ætérnam consequéndam. Osténdant ínsuper res ipsas terréstres et humána institúta, secúndum Dei creatóris consílium, ad hóminum salútem quoque ordinári et ídeo ad ædificatiónem córporis Christi non parum conférre posse. Edóceant ídeo quanti, iuxta doctrínam Ecclésiæ, æstimánda sit persóna humána, cum sua libertáte et ipsa córporis vita; família eiúsque únitas et stabílitas, prolísque procreátio et educátio; civíle consórtium cum suis légibus et professiónibus; labor et ótia, artes et téchnica invénta; paupértas et opum affluéntia; ratiónes dénique expónant, quibus solvéndæ sunt de bonórum materiálium possessióne, increménto ac recta distributióne, de pace et bello, de fratérna ómnium populórum conversatióne gravíssimæ quæstiónes. Doctrínam christiánam propónant ratióne témporum necessitátibus aptáta, quæ scílicet respóndeat difficultátibus et quæstiónibus, quibus máxime hómines premúntur et angúntur; eándem doctrínam quoque tueántur, ipsos fidéles docéntes illam deféndere et propagáre. In eádem tradénda, matérnam Ecclésiæ sollicitúdinem cómprobent erga omnes hómines, sive fidéles sive non fidéles, et peculiári cura prosequántur páuperes et tenuióres, quos evangelizáre misit eos Dóminus. In exercéndo suo múnere patris ac pastóris, sint epíscopi in médio suórum, sicut qui minístrant, boni pastóres qui cognóscunt suas oves quosque et ipsæ cognóscunt, veri patres qui spíritu dilectiónis et sollicitúdinis erga omnes præstant, quorúmque auctoritáti divínitus quidem collátæ omnes grato ánimo sese subíciunt. Integram sui gregis famíliam ita cóngregent atque effórment, ut omnes, officiórum suórum cónscii, in communióne caritátis vivant et operéntur. Quæ ut efficáciter fácere váleant, epíscopi, ad omne opus bonum paráti et ómnia sustinéntes propter eléctos, vitam suam ita órdinent opórtet, ut necessitátibus témporum accommodáta sit. |
No comments:
Post a Comment